일본어. 음독. 훈독.
말·글·쓰기·듣기 2021. 9. 5. 03:29
한자가 일본에 전파될 무렵에는 중국어의 발음도 동시에 전해졌다. 당시 일본인들은 현지 원음에 가깝게 발음하려고 애 썼을 것이며, 자연히 한자를 중국식 음으로 읽는 습관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나라가 다르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일본 나름의 언어 환경이 형성되면서 한자를 읽는 습관도 중국식 음독(音読)에서 일본식 음독으로 변해 가고 다양해졌다. 동시에 일본 특유의 전통적 토박이말을 한자로 읽는 훈독(訓読[새김/뜻/의미])이라는 습성이 생겨 난다.
음독(音.소리)과 훈독(訓.새김/뜻/의미)은 본래 중국의 한자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나 중국 사람에게 한자를 써놓고 읽어보라 하면, 훈(훈독)[새김/뜻/의미]은 머리 속에 담아둔 채 음(음독)으로만 읽고 쓰고 기록한다.
그러나 일본 사람은 중국이나 한국처럼 훈(새김/뜻/의미)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음만으로 읽거나 쓰지 않는다. 음(음독)과 훈(훈독) 이 두 가지를 필요에 따라 발음하고 기록한다. 예를 들면, 일본인이 ‘人’ 라는 한자를 ‘닝/징[nin/jin〕’이라고 발음하면 음이고,「히토〔hito〕」라고 말하면 훈(새김/뜻/의미)이라는 일본 고유어(토박이말)인 것이다. 이와 같이 일본은 한자에다 훈(새김/뜻/의미)을 부합시켜 직접 한자로 또는 일본문자 가나(仮名)로 읽고 쓰고 표현한다.
人 = じん = ひと
(어느 때는 음독, 어느 때는 훈독. 어렵다.)
몇 가지 예를 보자. 「人形」을 우리는 ‘인형’이라 발음한다. 이것을 일본인은 ‘닝교’라고 일본식 음(음독)으로 읽는다. 그리고 이 「人形」을 ‘히토가타’라는 훈독(새김/뜻/의미)의 일본 고유어(토박이말)로도 읽는다. 또「人跡」라는 한자어를 우리는‘인적’이라고 읽지만 일본인은‘징세키’라고 일본식으로 음독한다. 동시에 이것을‘히토아토’라는 훈독(새김/뜻/의미)의 일본 고유어(토박이말)로도 읽는다. 이 점이 음만을 쓰고 읽고 기록하는 한국과 중국과는 다른 점이라 하겠다.
출처: http://www.gjdaily.net/news/articleView.html?idxno=9235
참고: https://m.blog.naver.com/etwas0227/6003199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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